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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대결구도] (4) 정읍

총선 전초전인 민주당 공천관문이 더욱 치열했던 정읍지역은 김원기고문이 공천고지를 선점함에 따라 일단 여당 텃밭을 평정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낙선후 4년동안 절치부심해오다 정치 전면에 복귀한 김원기고문은 정치인으로서 일대 전환점을 표방하고 있다.

 

김고문은 먼저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정치초년생의 각오와 자세를 천명하고 있다.

 

정치적 힘의 원천은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절대적 지지속에서 나오는 만큼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이를 토대로 김고문은 전북정치의 중심에 서서 지역을 통합하고 한국의 큰 정치를 일궈내겠다는 포부를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김원기고문의 야심찬 정치적 행로에는 극복해야할 과제가 주어졌다.

 

먼저 윤철상의원의 조직과 지지기반을 흡수하는 것이 당면한 현안이다.

 

일부 윤의원 지지세력이 공천결과에 강력 반발, 집단행동과 제 3의 인물추대를 결의하고 나서 이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사회에서 고개를 들고있는 반(反)김원기기류 조짐도 관심사다.

 

강력한 응집력을 가진 농민회나 재야단체등에서 범야권 결속과 함께 새로운 후보에 대한 선택적 지지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들의 향배가 총선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세대교체 바람에 편승한 신진인사들의 도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도전자그룹의 표분산에 따라 강력한 지지기반을 구축하지 못할 경우에는 향후 정치적 위상도 그만큼 약화될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도내 의정사상 이철승.장경순이후 지역구 5선을 노리는 김원기고문(63)은 전북정치의 위상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강력 피력하고 있다.

 

의석수 감축에 따라 전북정치력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숫자보다는 질적 우위를 위해 힘있는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번 공천경쟁에서 현역의원과 DJ측근등 쟁쟁한 경합자를 따돌릴수 있었던 것도 시민들의 지지가 뒷받침되었다면서 표를 모아줄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절대적 지지기반인 한백산악회를 중심으로 옛조직을 추스리고 각계각층을 포용, 정읍과 전북의 구심체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에맞서 한나라당 이의관위원장(56)이 6.3투위기획위원과 신민당전문위원,민추협부위원장등을 지낸 이력과 골수 야당임을 내세워 지지세몰이에 돌입했다.

 

이위원장은 여권조직의 균열틈새를 노리고 신구 여권세력과 반김원기정서를 휘몰아 지지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IMF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층을 일대일로 접촉하며 건전한 야당육성및 지역감정해소 차원에서 지지를 호소해 나갈 방침이다.

 

자민련 정태진위원장(71)은 지역사회에 오랜기간 닦아온 기반을 통해 입지를 표명했다.

 

50년대부터 농민활동에 투신, 농민계층에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며 살기좋은 농촌의 활로를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정읍군 4-H와 녹색회장, 문인협회, 기독교계, 농어업인협회등 다방면에서 활동, 인지도가 높다며 세규합에 열심이다.

 

13.14.15대 총선등에 모두 3차례 출마한 전력도 있다.

 

민주당공천에 탈락한 이장형전주공업대교수와 횡승택국정개혁연구소장도 정치개혁의 기수임을 자처하며 출사표를 냈다.

 

이장형전주공업대교수(44)는 지역의 순수토박이임을 내세워 정읍중과 호남고, 원광대동문조직을 통해 지지기반 구축에 나섰다.

 

컨설팅회사와 벤처기업도 운영하는 이교수는 21세기 변혁시대에는 1인지배 구도의 보스정치 타파및 새로운 정치시스템을 구축해야할때라며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치개혁에는 전문성과 참신성, 개혁성을 갖춘 인물이 적임자라며 적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YMCA창립준비위간사로 참여하는등 기독교계의 탄탄한 기반과 학교동문조직을 비롯 재야.농민회등 범야권을 결집, 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력이다.

 

지난해 정읍에 국정개혁연구소를 개설한 황승택소장(43)은 정치개혁과 정읍의 변혁을 기치로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고교때 부모를 여의고 고학으로 고려대와 대학원수료, 미하버드대에 유학, 김대중후보 정책보좌등을 맡는등 들풀같은 자생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황소장은 서민층의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다.

 

21세기 대변혁의 시대엔 디지틀과 네트워크가 중심축이라며 이를 토대로 청정한 선거운동을 펼쳐 무소속돌풍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다.

 

당초부터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조직확대에 주력, 약 1만5천여명이 연구소에 참여하고 있다며 바닥정서만 호응해준다면 자신감이 있다고 피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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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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