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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성조지 'AP 노근리보도 사실과 다르다'

한국전 초기에 미군 제1기병사단 제7기병연대 제2대대 H중대가 노근리에서 양민들을 학살했다는 AP통신의 특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군사전문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는 11일 에드 오플리 워싱턴 지국장의 기명 기사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찾아낸 새로운 정보는 노근리 학살 주장에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AP통신이 내세운 핵심 증인들의 신뢰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노근리 사건의 진실 규명과 접근 시각을 둘러싸고 AP통신과 성조지간에 한바탕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조지는 국립문서보관소와 국립개인기록센터에서 입수한 육군전투일지 등 비밀해제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AP통신은 2대대 요원들이 사흘동안 민간인 수백명을 죽였다는 학살 현장 생존자들과 미군들의 증언을 인용했으나 이들 미군은 사건 당시 2대대에 없었으며 부대 주둔기간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육군 기록에 따르면, AP통신을 비롯한 언론기관에 학살사건의 진상을 자세히 밝힌 에드워드 데일리(테네시주 클락스빌 거주) 상병의 경우 1950년 7월 당시 2대대 소속이 아니라 몇㎞ 떨어진 사단 정비부대에 속해 있었다고 성조지는 말했다.

 

피난민들에 대한 사격이 1950년 7월 26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힌 또다른 증인 딜로스 플린트 일병(당시 소총수)은 사건 하루 전날 부상으로 후송된 것으로 돼 있다.

 

성조지는 이어 1950년 7월 하순의 제7기병연대 부대일지는 학살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제2대대가 노근리 부근에 주둔한 시간은 한국인들과 참전 미군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사흘이 아니라 16-20시간 뿐이었던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조지는 이 기사에 대한 반론의 기회를 AP통신에 주었지만 10일 오후 2시(현지시간)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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