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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반군, 인질석방 요구조건 제시

외국인 관광객 21명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는 필리핀 이슬람 반군이 기독교 선교사 파견 금지를 요구하는 등 인질 석방 조건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B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슬람 반군 아부 사이야프가 인질 석방의 대가로 ▲남부 민다나오섬에 기독교 선교사를 파견하지 말 것 ▲인근 홀로해(海)에서 어로행위를 금지할 것▲구상무역 금지조치를 해제할 것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부 사이야프는 이와 함께 인질들에게 숙식을 제공한 대가도 함께 지급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부 사이야프는 라자브 아자루크리비아 공사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필리핀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도했다.

 

국제 협상단의 일원인 아자루크는 11일 반군 지도자들과 만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여성 레나트 발러트(57)를 석방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군은 24시간 이내에 협상단을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2차 회동이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필리핀 정부는 인질범들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세워 놓고 있으나 종종 인질석방을 위해 ‘식사대와 숙박비’를 지급하곤 했다.

 

한편 소식통들은 아부 사이야프와 필리핀 정부측이 인질 한 사람당 1천200~1천700달러를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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