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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폭발사고로 120여명 사상

네덜란드 동부 공업도시 엔스헤데의 한 폭죽창고에서 13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 20명이 숨지고 1백7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접 독일에서도 소방차와 구급차를 급파하고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현지 공군 기지에서도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고 현장이 혼란스러운데다 인명피해가 아직까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어 사상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사망자중에는 화재를 진압하다 희생된 소방대원 3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들은 상당수가 인근 주민들로 폭발과 함께 공중으로 날아오른 콘크리트 조각과 유리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

 

현지 언론들은 폭발이 엔스헤데 도심을 뒤흔들었으며 건물이 부서진 잔해와 파편들로 도로가 완전히 뒤덮혔다고 보도했다.

 

폭죽 창고 반경 500m 지역은 건물, 자동차 등이 폭발로 완전히 내려앉거나 고물처럼 찌그러져 회색 잿더미로 변했으며 생명체라곤 보이지 않아 마치 폭격당한 전쟁터를 연상시켰다.

 

이날 화재와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검은 연기는 수㎞ 밖에서도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창고는 폭죽 수입 및 판매회사인 S.E.사 소유이며 이 회사는 주로 중국에서 폭죽을 수입해 대중음악회나 축제 등의 행사때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후 창고 인근 흐롤슈 맥주공장 일부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근 대형 건물들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소방 관계자들은 경고했다.

 

폭발은 당초 이 창고에서 불이 나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화재 및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단지 예년에 비해 섭씨 20도가 넘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사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J.만스 엔스헤데 시장은 '이번 사고는 참화 그 자체다'며 이번 화재는 100t 이상의 폭약에 의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만스 시장은 이 창고가 폭죽 저장 허가를 받았다고 확인했으나 왜 주거밀집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시 당국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역내 모든 병원과 소방서에 동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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