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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구시포 해역 생태계파괴 우려

한전이 영광원전에서 방류되는 온배수의 저감방안으로 추진중인 방류제가 축조될 경우 해수욕장이 있는 구시포해역의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수립이 절실하다.

 

한전은 현재 건설중인 영광원전 5,6호기 가동시 예상되는 온배수확산범위를 3,4호기 수준으로 한정하기 위해 방수로 남측에 1천1백36m의 방류제를 축조함과 동시에 고리포앞바다에 3백60m의 돌제를 쌓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고창온배수피해 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전종렬)는 한전의 주장대로 남측방류제를 쌓을 경우 구시포어항 방파제와의 거리가 2㎞정도 밖에 안돼 고리포만과 주변의 물이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해양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8∼9℃에 달하는 온배수가 구시포해수욕장에 방류될 경우 수질저하와 퇴적등의 각종 문제가 파생돼 해수욕장의 이용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의 침식과 퇴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방류제와 돌제가 설치된다면 수온상승과 수질악화로 인해 더많은 민원발생이 염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범군민대책위는 불가피하게 방류제를 축조할 경우 온배수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되는 남측방류제보다는 고창해안에 상대적으로 온배수피해가 적은 북측방류제로 설치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나아가 현재 해양수산부가 개발중인 구시포어항의 연륙도로 역시 조류흐름이 원활치 못한 박스형 연륙도로 보다는 연륙교량으로 반드시 시공해야 구시포해역의 온배수피해를 어느정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범군민대책위의 주장대로 북측방류제로 시설을 할 경우 영광원전에서 방류되는 온배수가 다시 취수구로 유입돼 원전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점에서 남측방류제설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방류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어민들과의 합의하에 설치하돼 온배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구시포어항의 연륙교량은 해양생태계보존차원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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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skynow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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