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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의장실에 녹음기 설치한 전민일보 기자 조사중

 

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의장실 회의용 탁자에 녹음기를 몰래 설치한 것은 도내 신생 일간지인 J일보 기자 김모씨(47)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김씨를 현조건조물침입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녹음기 설치 배경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이날 열린우리당이 녹음기 발견 사실을 공개한 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11시30분께 영등포경찰서를 찾아와 수사진행 상황을 알아본 뒤 당사로 돌아가 자신이 설치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는 녹음기 설치 이유에 대해 "김 의장이 여당의 중심인물인데다 본사가 지역구인 정읍과 가까워 특종을 하고 싶은 마음에 녹음기를 설치했던 것이다”고 밝힌 뒤 "출입하는 다른 당에는 녹음기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측은 "취재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찰이 선처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 지휘를 받아 영장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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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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