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봐주기만 해도 난치병 환자를 낫게 해준다는 시치료(視治療)로 전국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최영단씨가 향년 78세의 일기로 24일 작고했다.
고인은 난치병 환자를 바라봐주는 것 만으로 낫게 해준다는 신통력을 가졌다는 입소문이 퍼져 지난 1970∼1980년대 사이 고인이 거주하던 정읍시 입암면 신면리 진등마을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여서 전국적 화제를 모았다.
특히 당시 고인의 집에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면서 마을주변 논이 주차장으로 변하고 완행열차만 정차했던 입암면 호남선철도 천원역에 특급열차가 정차했다는 일화를 낳기도 했다.
최근에도 고인의 집이 어디냐고 물어오는 환자들이 가끔씩 이어져왔다는게 정읍시 입암면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고인은 남편 박봉선씨(81)사이에 문기씨(백학관광농원대표) 등 4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26일 정읍시 신정동 백학관광농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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