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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상반기 총매출 7조…사상 최대 실적

신세계(대표 정용진)는 올 상반기 총매출 6조9천915억원에 4천9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0%, 영업이익은 15.5% 늘어났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경영 전면에 나선 정용진 부회장이 내놓은 첫 경영성적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업계에서는 그의 경영능력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세계는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고, 정 부회장의 대표 취임 후 추진된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실적호조의 배경을 분석했다.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은 이마트의 '신(新)가격 정책'과 백화점의 '1번점전략'을 일컫는다.

 

이마트의 신가격정책은 1~2주일간 일시적으로 가격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하이 로우(high-low)'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최소 한 달 또는 최장 1년까지 가격을 내리는 '상시저가' 판매방식이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신가격 정책에 힘입어 상반기에 기존점 기준으로 4.6%에 달하는 업계 최고의 매출신장 성과를 올렸다"며 하반기에도 신가격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특히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해외 직소싱 차별화 상품을 작년 2천558억원에서 올해는 세계 34개국으로부터 3천500억원 이상으로 36.8%늘릴 계획이다.

 

백화점 부문의 '1번점 전략'도 올 상반기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인천점, 경기점 등 기존 대형점포의 영업호조등으로 모든 점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8.5%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점은 올 상반기에 처음으로 매출 5천억원을 돌파해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장 1년차인 부산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도 올 하반기에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 5일 개장한 이마트몰(www.emartmall.com)과 올 4월 신세계I&C에서 넘겨받은 신세계몰(mall.shinsegae.com) 등 온라인 쇼핑몰의 입지도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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