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비씨카드, 전통시장 수수료 인하

추석전까지 2%P 내린 2~2.5%로 조정…카드사 참여 늘고 수수료 더 내려야 '효과'

비씨카드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적용하는 가맹점 수수료를 조만간 2%선으로 인하 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통시장 내 상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참여 카드사를 확대하고, 수수료도 더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비씨카드사와의 협약에 따라 추석 이전까지 전주남부·중앙시장, 풍남문 등 도내 19개 시장·상점가를 포함, 전국 363개 시장 2만5000여 상점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기존보다 2% 가량 인하한 2%~2.5%로 조정할 방침이다.

 

수수료 인하 대상 시장은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점포의 70% 이상이 카드 단말기를 보유해야 하며, 카드사의 실태조사 후 최종 확정된다.

 

카드수수료는 가맹점과 카드사가 협의해 정하고 있으며, 협상력이 떨어지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1% 대에 불과한 대형마트보다 훨씬 높은 4% 내외의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 기관은 이번 조치가 영세 상인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를 전통시장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야채·과일을 판매하는 노점은 대부분 사업자등록증이 없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 혜택은 의류·건어물·음식업 등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의 수수료 인하 움직임과 관련, 상인들 사이에서는 수수료 인하 대상 카드사를 확대해 수수료 인하 효과를 배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주남부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 특성상 덤으로 주는 부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상인들 의식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수료 인하가 다른 카드사로 점차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인하 조치로 해당 시장은 모두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최근 오픈 프라이스제까지 더해져 상품 가격의 왜곡 현상이 발생하겠지만 과도기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