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은 올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올 하반기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곳이 52.7%에 달했다.
중소 제조사 중 채용을 진행한 기업의 비율이 작년 하반기에 30.6%, 올 상반기에 39.0%였던 점을 고려하면 채용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라고 중앙회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업체당 평균 채용예정 인원은 2.3명이었다.
작년 하반기에 1.1명이었다가 늘어나기 시작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2.7명)에 가까워진 것이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1.9명, 사무직 및 기타 0.3명, 연구 개발직 0.1명 등으로,생산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높았다.
채용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63.9%가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이라고 답했다.
현재 인원의 절대 부족(35%)과 생산규모 확대(12.7%), 우수 인력 확보(7.6%)를거론한 기업들도 있었다.
하지만 상당수 구직자들이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있어 중소업체들이 제때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중소 제조사들의 40.7%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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