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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에 가축시장 설치를

부안·고창 등 한우 거래하려면 전남·충남까지 가야…농민 불편 호소

도내 서부인 부안군및 고창군 지역에 한우를 거래할수 있는 가축시장이 없어 사육농가들이 원거리까지 오가는 경제적 손실 및 불편이 큰 가운데 지역축협과 자치단체가 가축시장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군 및 고창군 관내 한우 사육농가는 지난해말 기준 2000농가, 사육두수는 3만5000두(부안 2만여두, 고창 1만5000여두)로 집계되고 있다.

 

농가소득증 축산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지면서 한우 사육농가 및 사육두수는 날로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부안군 및 고창군 관내에는 송아지·큰 소를 거래·경매할수 있는 가축시장이 없어 축산농가들이 전남 장성·영광, 충남 논산, 도내 정읍 등의 가축시장을 이용하고 있고 이로인해 먼거리까지 오가는 불편은 물론 소 체중이 떨어져 소득감소로 이어지는 경제적 손실도 적잖게 입고 있다.

 

이에 따라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은 축산농가를 위한 가축시장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부안군과 고창군이 중간지점에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창부안축협은 이같은 가축시장 설치계획을 2009년 7월부터 내놓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업비 마련 및 부지확보 대책을 강구하지 못해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

 

고창부안축협은 가축시장 설치를 위한 부지로는 6600~9900㎡, 사업비로는 1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대상부지로는 부안과 고창 중간지점인 줄포나 흥덕지역에서 가능한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사중 조합장은 "지역축협 단독으로 가축시장을 설치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부안군과 고창군이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축산 기반시설인 가축시장 설치에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이어 "가축시장이 들어서는 지역 자치단체에서 적어도 사업비의 40%정도는 책임져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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