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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④전주비전대-삼성테크

LED조명 태양전지 충전시스템 대박

익산 삼성테크 LED전광판 제조업체 직원이 조명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desk@jjan.kr)

익산에 있는 삼성테크(대표 백선영)는 LED 전광판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001년 창업 이후 삼성테크에서 생산된 LED를 이용한 전광판 모듈은 전주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을 비롯, 전국의 체육시설과 고속도로 등에 정보제공용으로 설치된 전광판에 납품됐다.

 

삼성테크는 연간 매출액이 71억여원에 이를 정도로 전광판 모듈 생산 업계에서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업체의 주력제품인 LED 전광판 모듈 관련제품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에 처했다.

 

삼성테크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LED 전광판에 국한돼 있던 업체의 LED 활용분야를 다양화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규 사업 분야 개척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이 같은 이유로 삼성테크는 지난해 전주비전대학과 산학공동기술개발을 시작했다.

 

산학공동기술개발에 들어간 전주비전대학 정보통신과 문용규 교수팀은 업체와 함께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LED 조명장치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그리고 1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전주비전대학과 삼성테크는 'LED 조명장치 태양전지 충전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허출원을 마친 삼성테크의 LED 조명장치 태양전지 충전시스템은 기존의 태양광 충전 시스템에 비해 충전율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기존 시장에 공급돼 왔던 태양광 충전시스템은 100%의 태양광을 받은 뒤 40% 정도 밖에 충전하지 못했지만 삼성테크에서 개발한 제품은 70%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명성 삼성테크 사장은 "산학연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그 영역을 넓혀나가 대한민국의 기술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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