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3:24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일반기사

[새만금 방수제] 석산개발 주민 반발에…새만금 방수제공사 차질 우려

부안 계화·하서면 7개 마을 "의견수렴·설명회도 없었다"

부안 계화면 동돈마을에 석불산 석산개발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desk@jjan.kr)

새만금 개발사업을 위한 석산개발이 부안군 계화면 의복리 석불산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마을주민들이 절대 불가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방수제공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수제 축조에 필요한 암석을 조달하기 위해 석불산 110㏊면적중 23㏊(현대석산개발지 뒷편)에 대해 토지세목변경고시를 지난 3월 31일자로 하고 부지매입을 거의 끝내놓은 상태로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기초자료조사를 진행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예정지로부터 150m 떨어진 하서면 청호리 노곡마을을 비롯 계화면 의복리 동돈·남돈·서돈, 동지 1·2·3 등 7개마을 주민들이 "10여년전부터 석불산의 현대석산 개발로 소음·분진·진동·먼지 등의 피해로 고통을 당해왔는데 또 다시 대규모 석산개발이 이뤄질 경우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석산개발반대대책위(위원장 문원봉)를 구성한 이들 마을주민들은 "석산개발 고시가 주민의견수렴및 사전 설명회, 부안군의 인허가조차 없이 이뤄지는등 법및 절차를 무시했다"며 석산개발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측은 "석산개발은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을 위해 절대 필요하다"면서 "이번 석산개발은 단독사업지가 아니라 새만금사업 추가편입지역으로서 사전 주민의견청취 등은 생략될수 있다"며 "법 및 절차를 무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동돈마을에서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개최한 의복석산 개발지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150여명의 주민들은 "사전절차를 무시하고 이제와서 설명회를 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한 것이다", "농어촌공사 사장이 직접 설명회에 나와 사과하라 "고 따지며 집단퇴장, 주민설명회를 1시간만에 무산시켰다.

 

한편 주민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석산개발이 쉽지 않아 최근 착공된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동기 hongd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