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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관내 국도 30호선상 생태 통로 개설해야

부안 새만금 차량 행렬 속 로드킬 늘지만 야생동물 보호 울타리 전무

관광차량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산과 인접된 부안 하서·변산·진서면 도로 로드킬 자주 목격돼

 

관광객들 혐오감 이맛살 찌푸려 , 야생동물 수난

 

관광차량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부안군 관내 국도 30호선상에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로드킬로 인한 혐오감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동물의 이동예상지점에 생태통로및 침입방지 울타리를 서둘러 개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도 30호선은 부안군 관내에서 백산면~동진면~부안읍~하서면~변산면~진서면~보안면으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공원 변산반도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새만금 전시 관및 방조제 접근로로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국도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도 주변에서 야생하고 있는 동물들이 국도를 횡단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태통로는 한곳도 설치돼 있지 않고 향후 설치계획도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전주국도관리사무소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

 

다만 야생동물이 도로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설인 울타리만 지난 2008년 진서면 지역 220m, 변산면 도청리 지역 270m 등 두 곳에 설치돼 있고 향후 변산면 대항리에 200~300m 가량 계획돼 있다.

 

이런 가운데 하서면과 변산면·진서면·보안면 관내 동물들이 야생하는 산지역을 관통하는 국도상에는 로드킬(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일. 또는 그렇게 죽은 동물)로 동물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또 자주 목격되는 로드킬에 따라 관광차량 운전자들이 혐오감으로 이맛살을 찌푸리고 이를 피하기 위한 곡예운전 등으로 사고위험까지 초래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부안지역을 순환하는 국도 30호선은 관광도로의 기능이 커져 관광차량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불쾌감 및 사고위험을 주지 않도록 동물들의 이동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생태통로 및 도로침입방지 울타리 등을 다른 곳보다 서둘러 개설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주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할 국도상의 생태통로 개설은 현재 진안지역 2곳만 계획돼 있고 다른 지역은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며 "예산과 기본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설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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