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부안 하서~ 새만금전시관 4차선 공사…올해 말까지 개통 어렵다

10월 현재 공정률 22% 그쳐…"道 당초 계획 무리" 지적

전북도 올해말까지 4차선 개통시키겠다고 사업비 250억원 확보했으나 새만금 조기개통및 여름철 잦은 강수, 민원 공사추진 장애요인돼 10월 현재 전체 공정률 22%수준 그쳐 전북도 밀어부치고 있는 전체구간 2012년까지 완료도 택도없다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되는 국도 30호선상인 부안 하서~격포간(8.79㎞)간 4차선 도로 확·포장사업이 지지부진해 하서~새만금전시관(4.4㎞)까지 올해말까지 조기 개통은 어림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 전면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9월 당초 2014년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하서~격포간 4차선 확포장공사와 관련, 우선적으로 하서~새만금전시관까지는 2010년말까지 개통시키고 나머지 구간도 2년 앞당겨 2012년까지 마치게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또 이를 위해 2010년 사업비로 250억원을 확보하고 발주처인 익산국토관리청과 시공사 및 감리단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지난 2007년말 착공된 하서~격포간 4차선확포장공사는 금년 10월 현재 전체 공정률이 22%에 그치고 있어 하서~새만금전시관까지 연내 개통은 거의 불가능하고, 전체 구간을 2년 정도 앞당기는 것도 물리적으로 어려워 전북도의 지난해 발표는 무리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서~새만금전시관 구간 공사 현장의 경우 변산온천 및 바지락죽 밀집지역·진출로인 묵정삼거리 폐쇄에 따른 민원이 발생한데다 새만금 방조제 조기 개통에 따른 관광차량 폭주, 깃발축제기간 발파 중단조치 등이 공사진행을 극히 더디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게 감리단 및 시공사측의 설명이다.

 

또 부안군 및 지역주민의 이의 제기에 따른 새만금 입체교차로 방식을 둘러싼 논란과 여름철 잦은 강우 등도 공사 속도를 내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감리단 관계자는 "하서~새만금전시관 구간은 기존 국도 2차선을 확포장하게 설계돼 있고 40만㎡에 달하는 암반 발파 및 절취로 공사과정이 힘든데다 새만금방조제를 찾는 수많은 관광차량·민원·잦은 강우 등으로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금년말까지 개통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배정된 사업비중 70억~100억원 가량을 반납해야 할 처지이다"고 덧붙였다.

 

 

홍동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기초의원 다치면 '두번' 챙긴다"···상해보상 ‘겹치기 예산’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

사건·사고‘남원 테마파크 사업 뇌물 수수 의혹’⋯경찰, 관련자 대상 내사 착수

국회·정당도의회, 전북도 2036올림픽추진단 올림픽 추진 업무 집중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