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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⑩호원대-(주)미도

도장후 폐페인트 획기적 처리

(주)미도 전경. (desk@jjan.kr)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미도(대표 목진섭)는 자동차 타이어 휠캡 도장 전문 업체다. 지난 1996년 창립 이후 이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량 GM대우에 납품되고 있다. ㈜미도는 자동차 타이어 휠캡 이외에도 트렁크 핸들 등 플라스틱 차량관련 부품의 도장 공정을 맡고 있다.

 

안정적인 제품 생산기반을 토대로 매년 성장해온 ㈜미도가 지난 2009년 호원대학교를 찾았다. 자동차 플라스틱 휠캡 등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도장 과정에서 남은 페인트 처리에 매번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폐 페인트 슬러지 수집기. (desk@jjan.kr)

 

그동안 업체에서는 도장과정에서 남은 페인트를 물을 이용해 포집한 뒤 주기적으로 환경업체에 위탁, 처리해 왔다. 그러나 남은 페인트를 포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야 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페인트가 관로를 막으면서 기기고장 등이 반복됐다.

 

이에 따라 ㈜미도와 호원대학교 자동차기계조선공학부 유환신 교수팀은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막대한 페인트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1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도료 분리조의 폐 페인트 슬러지 수집기'개발에 성공했다.

 

그 결과 잦은 기기고장으로 인해 낭비됐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설을 관리하기 위해 상주해야 했던 직원을 다른 공정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게 되면서 원가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도 관계자는 "그동안 폐 페인트를 수집하기 위해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 왔지만 새로 개발된 기기를 사용하면서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돼 국내 시장에 큰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버려왔던 폐 페인트를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폐 페인트의 재활용 연구까지 마무리 되면 업체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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