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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사업 연계 기업유치·창업 73곳

전북도, 지난해 도비 지원사업 43건 성과 분석

1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도내 R&D 기관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R&D(연구개발)기관이 구축한 장비와 기술개발 등 인프라가 기업유치와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지난해 도내에서 진행된 R&D사업중 도비를 지원한 43개 사업(1049억 투자)을 대상으로 성과분석을 한 결과 R&D사업과 연계해 도내로 이전 및 창업한 업체가 7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생긴 일자리도 1150개로 집계됐다.

 

특히 전북자동차기술원의 '산업기반 기술혁신시스템 구축지원사업'과 연계해서는 11개 기업이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기계·자동차분야가 37곳, 생물 11곳, 인쇄전자 10곳, 신재생에너지 7곳, 기타 7곳, RFT 2곳 등으로 집계됐다.

 

R&D사업과 연계한 고용창출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2008년 739명에서 1150명으로 55.6% 늘어났다. 투자액 10억원당 고용창출 효과로 따지면 2008년 7.95명에서 지난해에는 10.96명으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기계·자동차분야에서 682명(59.3%) 고용효과를 냈으며, 생물분야는 177명(15.4%)으로 집계됐다.

 

R&D사업은 도내 기업 매출 증대에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1612개 기업에 2207억원의 매출향상성과를 거뒀다. 도내 기업들은 R&D기관의 장비활용과 경영상담 및 마케팅지원, 기술지원, 정보지원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성과분석 결과 개발 기술을 사업화한 사례는 115건으로 분석됐다. 2008년 41건 대비 180% 증가한 것으로, 투자액 10억원당 사업화 건수로 따지면 2008년 0.44건에서 1.1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허출원도 늘어났다. 지난해 도내 R&D기관의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는 각각 135건과 46건으로, 특허출원의 경우 투자액 10억원당 1.29건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도 전년(108건)대비 증가했다. 국내외 논문게재 실적도 총 333편으로 전년대비 7.8% 늘어났다.

 

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은 "전북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R&D 인프라 투자확대가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등 R&D성과를 산업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049억원이 투입된 43개 R&D사업은 기계·자동차산업분야 18개(658억), 생물산업 9개(121억), 신재생에너지 5개(66억), RFT 4개(74억), 인쇄전자 등 기타 7개(130억)로 진행됐으며, 성과분석결과 사업별로는 우수사업 14개, 양호 24개, 보통 5개로 평가됐다.

 

은수정기자 eunsj@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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