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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 물빼기, 어민 대책 먼저"

부안군 중앙부처 방문, 주거지원·대체선착장 등 요구

새만금 내측 물빼기 작업과 방조제 외측 이동요구에 반발해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는 어선들. (desk@jjan.kr)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방조제 내측 물빼기 작업이 어민들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이 중앙부처에 새만금 어민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안군 김호수 군수는 2일 군청 실무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 김재수 1차관과 국무총리실 이병국 새만금추진기획단장을 잇달아 방문, 부안군의 입장을 전달하고 대책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이날 방문에서"새만금방조제 내측 물빼기는 어업인 생계보호 차원에서 추진돼야 하며, 사업은 주거대책비와 사업지원책이 마련된 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내측 어선들의 방조제 외측으로 이동에 따른 어업인 대책과 관련해서는 부안쪽 방조제앞(방조제 시점부~가력도 사이 방조제인근 거북바위)에 300척의 어선을 수용할 수 있는 대체선착장을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대체선착장 신설이 어려울 경우, 기존 가력도항을 확장해야 한다"면서 "대체선착장이 완공될때 까지는 해수유통 및 현 수위를 유지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무허가 어선에 대한 한시 어업허가를 내주거나, 앞서 시행된 불법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정리사업 수준의 폐업지원금 지급을 요청했다.

 

특히 김 군수는 새만금방수제 축조에 필요한 골재를 조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부안군 계화면 의복석산( 26만4817㎡)개발과 관련해 "분진·소음 등 생활환경 피해를 우려한 민원이 강력 제기되고 있는 만큼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피해발생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더불어 계화방조제에 대해서는 "계화간척지가 방수제 공사구간에 포함되면서 계화간척지의 역사성이 훼손되고 해풍에 의한 농작물의 염류피해가 우려된다"며 존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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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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