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2:0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일반기사

변산해수욕장 백사장 침식원인 밝혀지나

농어촌연구원·군산대 연구결과 17일 발표…새만금 방조제 축조공사와 함수관계 촉각

부안 변산해수욕장의 명성을 잃게 한 요인중의 하나인 백사장 침식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오후 2시 '변산해수욕장 지형변화'와 관련된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지난 1991년부터 진행된 새만금방조제 축조공사가 변산해수욕장 백사장 침식과 어떤 함수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변산해수욕장은 수년전부터 백사장이 깊이 패이고 요철현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등 황폐화되면서 해수욕객 및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변산해수욕장으로부터 2~3㎞가량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새만금방조제 축조공사로 인해 조류가 변했기 때문'이라며 피해보상을 요구한 반면 새만금방조제 공사 시행처인 농어촌공사는 '주민들의 주장은 근거가 정확하지 않고 과학적이지 않다'며 부인하는 등 양측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이에 변산해수욕장 지형변화를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용역이 4년전 농어촌연구원과 군산대 공동으로 시작됐으며, 그 결과가 이날(17일) 발표된다.

 

변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농어촌연구원·전북도·부안군·변산면지역발전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형변화 관련 연구 성과가 밝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연구진은 변산해수욕장 침식원인을 자연현상과 새만금 방조제 축조공사가 상호 맞물린 복합요인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의 피해보상 요구 및 부안군의 대응, 그리고 농어촌공사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협의해 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변산해수욕장의 백사장 높이를 측정한 결과, 연평균 2㎝가량 낮아지는 침식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동기 hongd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