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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건물 장기 방치 '눈총'

부안군 신청사·서림공원 주변…도시 이미지 훼손

부안군청사 뒷편 서림공원(성황산) 중턱 건물이 불타 검게 그을린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공원경관 및 관광도시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어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제의 건물은 부안읍 서외리 252의 7번지에 들어선 4층 건물로, 지난해 9월 18일 원인 모를 불이 나 내부 집기 등을 태워 9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부안 모 교회 소유인 이 건물에는 지역자활센터가 입주해 있었고 주거시설이 있었으나, 불이 난 뒤에는 전혀 활용되지 않은 채 불에 그을린 흉한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로인해 서림공원 경관이 크게 훼손되면서 서림공원을 찾는 주민은 물론 건물에서 200m도 안 떨어진 부안군청사 근무 공무원,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및 외부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중심도시에 걸맞게 현대식 건물로 신축돼 지난해 연말 준공식을 가진 부안군 신청사와 부조화를 이뤄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부안군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은 "공원과 인접한 곳에 불탄 건물이 흉한 모습으로 장기간 방치돼 경관을 해치고, 새만금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흐리게 해서는 안되지 않느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건물을 도색하든지, 차단벽을 설치하든지 등의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불에 그을린 건물로 인해 주변경관이 훼손되고 있으나, 민간 소유 건물이라 행정에서 손을 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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