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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인재육성사업, 예산배분형 학교별 교육이 적절"

道 '공모형' 전환 방침에 부안 3개 인문고 이의제기

수월성 교육을 위해 도비와 시·군비가 투입돼 추진되는 으뜸인재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으뜸인재육성사업 방식에 대해 부안지역 인문계 고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27일 부안군과 관내 고교들에 따르면 인문계고 상위 10%권 우수학생 수월성 심화 학습비를 지원하는 으뜸인재육성사업과 관련, 지난해 학교별 배분형을 방침으로 했던 전북도는 올해는 공모형사업으로 방침을 전환토록 일선 시·군에 하달했다.

 

도는 2011년 으뜸인재육성사업으로 거점 공모 7개소, 개별 공모 7개소 등을 선정해 시·군별로 거점(통합) 1개 학교에는 도비 6000만원과 시·군비 1억4000만원 등 총 2억원, 공모를 통한 개별 1개 학교에는 도비 1800만원과 시·군비 4200만원을 지원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부안군은 26일 부안고·부안여고·백산고 등 관내 3개 인문계고교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올해 으뜸인재육성사업과 관련된 도의 방침 전달과 함께 사업방식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안지역 인문계 고교들은 "각 학교 우수 학생들을 한 자리에 모여놓고 교육하는 거점학교방식은 학교마다 학사일정이 다르고 학생들이 먼거리까지 이동하는데 따른 불편과 남녀학생 혼합 등 문제점이 많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며 "지난해처럼 개별학교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개별학교방식도 시·군지역에 1개교만 선정할 경우 학교간 피나는 경쟁, 탈락된 학교의 상대적 박탈감 등이 클 것이다"면서 "학교특색에 맞는 수월성 교육과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입도록 공모형 대신 각 학교에 예산을 고루 배분, 학교별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부안관내 일선 인문계 고교들이 올해 으뜸인재육성사업 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날 사업방식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부안군과 학교 관계자들은 추후 사업방식을 협의키로 했다.

 

한편 부안지역 으뜸인재육성사업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거점학교(부안고)방식으로 이뤄졌으나, 다른 학교 학생들의 참여가 적어 사실상 개별학교 교육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학교별 배분형 방식으로 부안고·부안여고·백산고 등 3개교에 각 2300여만원씩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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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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