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서·장신·백련' 학부모 간담회 개최…도교육감 참석
부안군 하서면 관내에 초등학교로 3개교가 있으나 전체 재학생수가 100명도 채 안되는 가운데 3개 학교 통폐합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촌인구감소 추세에 따라 학생자원도 계속 감소, 하서면 지역에는 하서초와 장신초·백련초 등 3개교가 있으나 재학생이 각각 10명, 24명, 48명에 불과하다.
백련초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지정돼 2010~2012년에는 통폐합이 유보된 상태이지만, 이들 3개는 교육당국이 통폐합 대상기준으로 삼고 있는 60명에도 미달되고 있는 것.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개학교 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3개 학교 운영위원장간에는 통폐합 찬성의견이 모아져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3개학교의 중심에 놓인 장신초로 통폐합하는 게 바람직스럽다고 하는 방면 일부에서는 통폐합 학교에 수십억원의 지원이 있는 만큼 별도의 학교를 신축해 통폐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등 통폐합 방법론를 놓고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또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염려한 학교 책임자들이 통폐합에 소극성을 보이고 있는 점도
통폐합 난항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서면 3개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 강성길)는 오는 11일 오후 하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3개 초등학교 학무모와 학교장 및 교육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폐합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일선 시·군 교육청을 순회하고 있는 김승환 도교육감도 함께 한다.
운영위원협의회는 이날 지난해부터 학교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통폐합과 관련, 진행되어온 추진과정 설명과 통폐합이후 학교운영방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통폐합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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