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과학산단내 남광이앤씨 새로운 공법 '특허'
지난 2006년 LS엠트론의 협력업체로 전북과학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튼 남광이앤씨(대표 김학범)가 보행로 확장설치구조 특허로 새로운 공법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남광이앤씨는 하천이나 절개지 등을 끼고 건설된 오래된 도로변에 보행로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하천이나 절개지 법면 상부에 철재 빔을 가로로 받쳐 보행로를 시공하는 공법을 선보이면서 자치단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보행로 확장설치 구조물은 기존의 시공법이 하천 쪽으로 지지대를 설치하면서 홍수나 센 물살에 유실되는 위험을 안고 있는 단점을 보완, 흐르는 물길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도로 폭을 넓히는 장점이 있어 수십년 된 옛 도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회사 김학표 부사장은 "이 공법은 또 현장에서 철재 빔 위에 콘크리트를 직접 타설하기 때문에 기존의 콘크리트 제품을 만들어서 설치하는 공법보다 견고성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남광이앤씨는 이미 진안군 진안읍 공설운동장서 시장입구까지의 진안천 462m에 하천상부 보행로를 설치했으며, 진안시장 뒷편 상림천 304m에 보행로 설치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전주시 평화동 덕적천 902m에 연말 착공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광이앤씨는 지난해 전주시와 기술협약을 맺는 등 본격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외관적인 측면에서 교각에 그림자가 없는 형태의 교량으로 미적인 측면이 유리하며 법면 및 교량의 자유로운 보조교량 설치가 가능해 하천의 환경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어 하천이나 부두의 경관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환경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소재개발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휴게소 등의 쉼터 기능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광이앤씨는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 내에 6600㎡의 공장을 가동 중이며 ISO 9001, 이노비즈, 벤처기업인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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