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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아파트 신축 '뚝'…주택난 가중

새만금 영향 주택수요 늘고 있어…주민들 "LH 임대아파트 사업 대책을"

업체부도로 인해 사업이 중단돼 16년 째 방치되고 있는 부안읍 선은리 하나로아파트 모습. (desk@jjan.kr)

새만금배후 중심지인 부안지역에서 지역개발붐 등으로 주택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4년동안 신규 아파트공급이 끊겨 주택부족난이 가중돼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500여세대가 넘는 보금자리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겠다며 부지까지 매입해놓고 장기간 신축을 미루고 있는 공기업 LH공사(토지주택공사)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고, 부안군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안지역에 가장 최근 공급된 아파트는 2007년 2월의 주공 3차 아파트 460세대이다.

 

LH공사 전신인 주택공사는 부안읍 봉덕리 4만4747㎡의 부지에 700여세대의 임대아파트를 신축공급하겠다며 부지를 매입하고 2006년 2월 국토해양부의 승인까지 받아놓고도 사업착수를 미뤄오다 2009년 LH공사출범이후는 공급시기도 결정하지 못해 4년동안 공공아파트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다.

 

새만금시대를 맞아 부안지역엔 관광시설·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기업유치 등으로 아파트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아파트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택부족난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

 

부안지역의 경우 새만금개발이 착수된 시점에 투기바람이 불면서 땅값이 크게 올라 민간업자들의 원룸 등 다세대주택 신축도 다른 시·군지역에 비해 적은편이어서 주택난 해소를 어렵게 하고 있다.

 

부안군은 현재 공공임대 아파트 대기자·새만금내부개발 기술인력 유입 및 관광단지 조성·제 2농공단지 조성및 신재생에너지단지 준공·타시군 통근 수요세대 및 인근 농어촌 주민이주 등으로 400여세대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LH공사가 공공임대아파트 신축부지를 매입하고 국토해양부의 승인까지 받아놓고도 5년동안 사업착수를 미루고 있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무책임하기 이를데 없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LH공사측에 주택부족난에 따른 공공아파트 공급 시급성을 들어 조기착공을 건의하는 한편 민간업체에 의해 300세대규모로 신축되다 자금난및 사업자변경문제 등으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부안읍 선은리 하나로아파트 조기 재착공을 유도하는등 대책강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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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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