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2차 예선 상대가 요르단으로 정해졌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요르단과 나란히 그룹 8조에 뽑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6월 19일과 23일 요르단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3차 예선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이란·쿠웨이트 등 중동 강호들과의 대결은 피했지만, 요르단 역시 중동의 '다크호스'로 알려져 안심할 수만은 없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1위로 한국(29위)보다는 한참 아래다.
올림픽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도 1전 1승으로 한국이 앞서 있다.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구자철(2골)과 김보경, 조영철의 골로 요르단을 4-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적을 기준으로 1번 시드를 배정받았고, 한국을 포함해 호주·중국·일본 등 모두 13개 팀이 2차 예선으로 직행했다.
요르단을 비롯해 총 11개 팀은 1차 예선을 뚫고 2차 예선에 합류했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은 네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다시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벌여 각 조 1위 세 팀이 런던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각 조 2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한 팀이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한 팀과 대결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한 팀은 아시아(총 3.5장)와 아프리카(총 3.5장) 대륙에 0.
5장씩 나뉜 티켓 한 장을 갖고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조 추첨은 1위부터 12위(포트1), 13위부터 24위 팀(포트2) 가운데 각각 한 팀을 무작위로 뽑아 맞붙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번 시드로 2차 예선에 직행했던 북한은 그룹 7조에 속해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게 됐다.
일본은 쿠웨이트, 호주는 예멘을 상대로 2차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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