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08:49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임실
일반기사

그리울 땐 언제나…이주여성 가족 화상상봉 무료서비스

행안부, 임실 관내 사선녀정보화마을 등 3개소에 전용장비 전액 지원

12일 임실군 관촌면 사선녀정보화마을 정보센터에서 이주여성 왕미영씨가 중국의 가족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임실군 제공(desk@jjan.kr)

"어머니! 비행기 안 타고도 이렇게 자주 볼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편히 지네세요".

 

12일 임실군 관촌면 사선녀정보화마을 정보센터에서는 한국으로 시집온 왕미영씨(28)가 중국의 가족들과 화상상봉을 통해 안부를 묻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날 화상통화는 이주여성들의 안락한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임실군이 이달부터 화상상봉 전용장비를 지원한 덕분에 마련됐다.

 

화상상봉 오프닝 서비스를 가진 이날 행사에는 강완묵 군수와 이순봉 의장, 다문화가정 30여가구가 참석해 관심있게 지켜봤다.

 

이번 화상상봉 전용장비는 이 곳 외에도 임실치즈정보화마을과 삼계면 박사골정보화마을 등 모두 3개소에 설치, 무료로 이용되고 있는 것.

 

현재 임실지역에는 중국과 필리핀, 몽골 등지의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216개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많은 비용이 때문에 그동안 모국방문을 엄두도 못냈으나, 이번 화상시스템 설치로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행안부로부터 전용장비 전액을 지원받은 임실군은 다문화가정 외에도 타 지역에 거주하는 군입대 가정과 해외근로자 등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완묵 군수는 "외로운 이주여성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정보화마을 외에 공공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우 parkjw@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