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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골·골·골·골·골·골'

프로축구, 광주 FC와 홈경기 6-1 '대파'…조재진 '은퇴식'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한 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넣으며 호쾌한 골 잔치를 선보였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이승현이 1골 2도움을 작렬시키고, 이동국이 통산 103호골에 도움 1개까지 기록하는 등 주 공격수들이 득점 부진에서 벗어나며 골잔치를 벌였다.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북 선수들은 이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승부의 분수령은 초반에 나온 페널티킥 하나였다.

 

전반 8분 광주 박기동은 빠른 스피드로 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전북 정훈이 파울을 범했다.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박기동이 넘어지자 주심은 이를 파울로 인정,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북 염동균은 키커 김동섭의 슈팅을 정확하게 예측해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다.

 

만일 이게 골로 연결됐더라면 경기 양상은 달라질뻔 했다.

 

'위기는 곧 기회'란 말을 실감케하듯 전북의 소나기골이 터졌다.

 

전북은 전반 17분 김지웅의 골을 시작으로, 27분 김동찬, 30분 이승현, 39분 이동국, 42분 황보원 등 전반에만 5대 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전북은 후반 34분 로브렉이 한골을 추가, 6대 0 완봉을 눈앞에 뒀으나 수비수의 골 처리 미숙으로 후반 41분 주앙 파울로에 한골을 내줬다.

 

끝까지 집중력만 잃지 않았더라면 프로축구 역사에서 보기 힘든 6대 0 대승 기록을 세울뻔 했다.

 

비록 약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대승하긴 했으나, 선수들이 고루 득점감각을 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한때 전북에 몸담았던 조재진(30)이 은퇴식을 하며 20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내 대표적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의 후계자로 꼽혔던 조재진은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탈구돼 있는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을 앓다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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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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