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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학교 살리기 '마중물'

입실군 신평면 대리마을 '산촌 유학센터' 가공식

6일 임실군 대리마을에서 열린 '산촌유학센터' 가공식에서 강완묵 군수가 첫 삽을 뜨고 있다. (desk@jjan.kr)

전국 최초로 마을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되는 임실군 신평면 대리마을'산촌유학센터'기공식이 이달 6일 현지에서 열렸다.

 

임실군이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추진된 이날 기공식에는 강완묵 군수와 백인숙 교육장 등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 군수는"산촌유학센터를 거점으로 대리마을이 임실지역 교육혁신을 일으키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주민의 솔선수범으로 희망교육에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산촌유학센터는 대리마을 주민들이 783㎡(240평)의 부지를 제공, 예산을 지원받아 120㎡(36평) 규모로 숙식 등을 해결하는 다용도 건물로 신축된다.

 

이곳에 산촌유학센터가 들어서게 된 경위는 대리초등학교(교장 최호영)가 최근 학생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처하면서 비롯됐다.

 

과거 300호가 넘은 대리마을에는 지난 1949년에 대리초등이 설립, 올해 57회를 맞아 현재까지 1730명의 졸업생이 배출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째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인근 학교와의 통·폐합이 강력히 대두되자, 주민들이 학교살리기 운동을 호소하고 나선 것.

 

이와 함께 주민들이 내세운 방안은 자연과 생활, 교육환경에 비중을 두고 도시학생의 농촌학교 유학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롯됐다.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대리초에는 수년전부터 서울과 전주등지에서 학생들이 유입, 폐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임실군은 이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발상에 유학센터 건립을 지원, 주말이면 학부모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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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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