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일본 (유)페스티바로와 143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일본 식품 기업을 유치하는데 마침내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11월 아이스크림 제조·판매기업인 미국 웰스프링사와 220억여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뤄진 실질적인 두번째 투자 협약 체결이자, 올들어 거둔 첫 결실로 향후 많은 해외 기업 유치에 한층 불을 당기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12일 일본 가고시마현 소재 고구마식품 제조업체인 (유)페스티바로 본사에서 이 회사 고하라 회장과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박종국 이사장, 일본식푼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일본 고하라 회장은"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전문산업단지 내 2만㎡여 부지에 1300만달러(한화 143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및 설비를 투자 해 200여명의 신규 인력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실질적인 첫 유치 성공이란 기쁨에 앞서 또다른 해외 식품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노력은 물론 투자 기업들에 대해서는 공장설립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과 박 이사장, 고하라 회장 등은 현지 공장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페스티바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했다.
식품제조 및 판매업종으로 지난 1987년에 설립된 페스티바로사는 고구마를 소재로 한 케이크 등을 생산해 연매출 242억여원을 기록하는 일본 중견기업이다.
백화점 등 현지에서 50여개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고구마 육종에도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해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장기간의 해외 진출 계획에 따라 그동안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16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SIAL 식품박람회를 비롯해 9월13일 모스크바 식품전시회, 10월8일 독일 쾰른 식품박람회 등 세계적인 식품박람회에 잇달아 참가해 지속적인 해외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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