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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한' 전북 현대…2:3 역전패

프로축구, 포항과 원정경기…정규리그 1위 일주일 만에 내줘

15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전북-포항의 경기에서 전북의 이동국이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desk@jjan.kr)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자리를 일주일만에 포항에 넘기며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전북은 먼저 2골을 얻었으나,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6승3무1패, 승점 21점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전북(승점 19점)은 1위 자리를 일주일만에 내줬다.

 

전반은 완벽한 전북의 흐름이었다.

 

이동국은 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의 7호 골이었다.

 

전북은 이어 전반 42분 이동국의 헤딩 패스를 박원재가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변이 없는 한 전북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포항에 미소지었다.

 

후반 11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신형민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추격에 불을 당겼다.

 

후반 19분 전북 미드필더 정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전북은 비상 상황이 됐다.

 

수적 우세를 점한 포항은 후반 27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슈바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33분 전북 수비수인 김상식은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슈바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무릎을 꿇었다.

 

전북 최강의 감독은 "사실상의 리그 전반기 결승전"이라면서 이날 경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수비수 실책 등이 겹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내준 아쉬운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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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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