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분석…종사자 1~4명 규모 9만 5646곳
전북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약 9곳은 종사자 4명 이하의 영세 소상공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2009년 현재 도내지역 사업체 수는 10만9076개로, 이 가운데 87.7%에 해당하는 9만5646개는 종사자 1~4명 규모의 소상공업체였다. 이는 전국평균(84.7%)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강원(89.0%), 전남(88.3%), 경북(87.8%)에 비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네번째로 높았다.
20~29명을 고용한 기업은 877곳(0.8%), 30~49명은 609곳(0.6%), 50~99명 419곳(0.4%), 100~199명 189곳(0.2%) 등으로 집계, 영세 개인 자영업자에 의존하고 있는 열악한 도내 산업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종사자 300명 이상의 기업수는 제주(1곳)와 강원(24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32곳에 불과했다. 도내 종사자도 전체 39만85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만6695명(42.6%)이 4명 이하의 소상공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도 도내지역 소기업이 소상공인 9만7880곳을 포함해 10만6125곳으로 전체의 97.3%를 차지했다. 중기업은 2909곳(2.7%), 대기업은 42곳에 불과했다.
산업분야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3만3555곳(30.8%)로 조사됐으며, 숙박·음식점업도 2만1949곳(20.1%)에 달했다.
한편 도내에서 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3만7772곳(완산구 2만1988·덕진구 1만5784)이 위치한 전주시였으며, 익산시 1만7842곳, 군산시 1만7580곳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에 가장 많은 지역도 전주로 15곳(덕진구 9·완산구 6)이었으며,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은 전주외에도 군산(11)·익산(10곳)·완주(5)·무주(1) 등 5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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