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에서 다시 한번 월드컵 감동을"

축구대표팀, 가나전 입장권 '불티'…예매시작 사흘만에 2만여 장 팔려

도축구협회 임원과 축구인들이 22일 전주 시내 거리에서 한국 축구의 상징인 '백호' 마스코트와 함께 다음달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A매치를 홍보하고 있다. (desk@jjan.kr)

전주에서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A매치 입장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북도축구협회(회장대행 김대은)는 23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2만여 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총 4만3000장 가운데 절반가량이다.

 

지난 20일부터 도축구협회와 대한축구협회(www.kfatitcket.com), 하나은행은 다음달 7일 오후 8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1등석(지정석)은 4만 원, 2등석(자유석)은 2만5000원, 3등석(자유석/어른)은 1만5000원, 3등석(자유석/청소년)은 1만 원이다. 입장권 가격은 앞서 같은 달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전보다 최대 1만 원이 싼 것으로 알려졌다.

 

도축구협회 나진희 과장은 "현재 지정석의 표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라며 "본부석 맞은 편 1층 자리는 400여 장이 남아 있지만, 이마저도 내일(24일)이면 동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입장권 예매가 순항하는 데는 한국과 가나의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게 제일 커 보인다.

 

우리나라는 박주영(모나코)과 이청용(볼튼),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 12명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가나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한 마이클 에시앙(첼시)을 비롯해 리차드 킹슨(블랙풀), 존 판트실(풀럼), 슐레이 문타리, 아사모아 기아, 존 멘사(이상 선더랜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최정예 멤버들이 전주에 온다.

 

도축구협회의 전방위 거리 홍보전도 입장권 예매의 기폭제다. 도축구협회 임원과 심판 등 50여 명은 매일 출·퇴근 시간에 현대자동차·KCC·LS전선·전주페이퍼·휴비스·하이트맥주 등 기업체와 전북대·전주대·우석대·원광대·군산대 등 도내 대학 등을 누비며 이번 대회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도내 곳곳에 홍보 플래카드 100개를 걸고, 포스터 1만 장도 붙였다. 경기 당일엔 추첨을 통해 영국에서 박지성·이청용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가수 박현빈과 걸스데이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김대은 회장대행은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과 김진국 전무 등이 전주에서의 (A매치) 티켓 예매 실적에 놀라워했다"며 "전주 월드컵경기장 4만3000석을 모두 메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오는 26일 전주에서 A매치 관련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준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