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03:1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일반기사

최용수 감독 "J리그 경험 있어 유리"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이 선수 시절 일본프로축구에서 뛴 경험을 발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장담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16강 단판 승부를 앞둔 최용수 감독 대행은 "상대는 J리그를 대표하는 팀이고 우리 서울은 K리그의 자존심이다. 한일전의 긴장감이 있어 더 역동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부터 5년간 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제프 유나이티드, 교토 퍼플상가, 주빌로 이와타 등에서 뛰었던 그는 "5년간 J리그 생활이 저에게 소중한 추억이다. J리그 선수들의 성향에 대해 많은 경기를 통해 경험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가사와라, 소가타, 노자와, 아오키, 이와마사, 나카타 고지, 아라이바 등 가시마 선수들의 이름을 줄줄이 거명한 최용수 감독대행은 "가시마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도 잘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감독대행을 맡은 뒤 21일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최용수 감독대행은 "그 패배가 오히려 한 번 뒤를 돌아볼 기회가 됐기 때문에 득인 것 같다. 한 시즌에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길 수는 없다"며 "집요하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할 경기가 바로 내일 경기"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하대성이 공수 연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인데 어깨를 다쳐 경기에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 티셔츠를 입고 인터뷰에 나온 공격수 데얀은 "2009년 가시마와 맞붙어 이겼던 것을 재현하겠다. 지난해 우승했던 기분을 다시 느끼면서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가시마는 2009년 이 대회 16강에서도 맞붙어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서울이 5-4로 이겼다.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가시마 감독은 "1차 목표였던 16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다음 목표인 8강 진출을 이루겠다. 2009년 대결 때와는 선수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없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조별리그에서 3승3무를 기록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아직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패배가 없고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왔다. 내일 경기도 원정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맞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온 소가타 히토시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J리그에서 뛸 때도 골 결정력이 뛰어났고 강한 이미지였다. 올스타전 때 함께 뛴 기억이 있다"며 "한국의 위대한 공격수와 함께했던 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내일 경기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갖고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