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나전 앞두고 전주 찾은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이사
"전주서 열리는 A매치가 성공적이면, (대한)축구협회는 추가적인 (A매치) 준비 계획을 잡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이사(60)는 26일 전주 시내 모 음식점에서 전북축구협회(회장대행 김대은)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교통과 숙박시설, 경기장 등 불리한 조건 때문에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A매치가 이뤄졌다"며 "현재까지 (6월에 A매치 일정이 잡힌) 다른 지방보다도 전주가 표 예매 실적 등 준비가 제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달 7일 오후 8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가나의 A매치를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김 전무는 예매 시작 사흘 만에 입장권이 2만 장 넘게 팔린 것에 대해 "지방이라 입장권 가격을 설정하는 데 고심이 많았는데, 공교롭게도 표가 잘 나가니까 (더 비싸게 받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입장권 수입으로 협회를 운영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A매치 계획은 1년 전에 나오고, (상대 팀에게 지불하는) 매치 피(match fee)가 높더라도 좋은 팀을 섭외해야 하는데, 대개 상대 팀들은 (여건이 열악한) 지방에선 경기를 안 치르려 한다"며 "전주가 A매치를 유치한 데는 우선적으로 (대회가 열리는) 시·도 관계자들의 협조와 축구협회의 역량이 컸고, 특히 16개 시·도 축구협회 중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을 제일 많이 왔다 갔다 한 사람이 저 분"이라며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대행을 가리켰다.
김진국 전무는 "전국에서 초·중·고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고, 축구 선수 이름을 내건 대회는 (전북의) 금석배가 유일하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지방 축구 발전을 위해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A매치가 성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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