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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축구 16강 대진 확정…'수원 더비' 주목

프로축구와 아마축구팀이 한 데 모여 실력을 겨루는 FA컵 대회의 16강 대진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16개 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대진 추첨식을 열고 16강 대진을 확정해 발표했다.

 

추첨 결과 2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실업 3개 팀은 모두 K리그 강팀과 만났다.

 

이 가운데 양팀 모두 수원을 연고로 하는 수원시청과 수원 삼성의 대결이 성사돼 이목이 쏠린다.

 

수원시청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통합챔피언에 오른 실업축구 강팀으로 지난 18일 32강전에서 광주FC를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K리그 명가로 꼽히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수원시청의 돌풍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강에 오른 나머지 내셔널리그팀 가운데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부산교통공사도 지난 시즌 K리그 통합우승팀인 FC서울과 16강을 치르게 돼 3개 실업팀 모두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 일화, 전북 현대는 부산 아이파크, 상주 상무는 울산 현대와 각각 8강행을 다투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강원FC는 대전 시티즌을 상대하고 전남 드래곤즈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벌인다.

 

이들 16개 팀은 오는 6월15일 오후 7시 일제히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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