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공공건설 급감…도내 전문건설업계 '끙끙'

1~5월 원도급 전년 동기보다 31.7% 줄어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하는 도내 공공건설 공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전문건설업체 전체 수주금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하도급 물량마저 줄어들어 업계가 고사위기에 놓였다.

 

5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도내에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주된 공공건설 공사(원도급)는 전년 같은 기간(2022건)보다 무려 639건(31.7%)이 줄어들었다. 금액으로는 245억 4200만원이 줄어든 798억 9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44억 4000만원)보다 23.5%가 감소했다.

 

문제는 원도급 공사에 이어 전문건설업체들의 1년 동안의 전체 수주금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하도급 공사도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건설 공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감소하고 있는 것.

 

때문에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5월말을 기준으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수주금액은 1316건에 4267억 3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495건에 5440억 900만원보다 건수는 179건(12%), 금액은 1172억 7500만원(21.6%)이 줄어들었다.

 

전문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갈수록 도내 지역에서 진행되는 공공건설 공사 물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공공공사 의존도가 높은 도내 전문 업체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전문 업체들이 고사위기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