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경남 FC전,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 정상을 질주하는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1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 FC와 정규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달 28일 대전 시티즌을 3-2로 누르며 8승1무3패로 1위에 오른 전북(감독 최강희)은 현재 5승2무5패로 리그 8위인 경남(감독 최진한)을 먹잇감으로 1위를 굳힌다는 각오다.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한 한국과 가나의 A매치 뒤여서 그 열기를 K-리그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이끄는 '라이언 킹' 이동국(32)은 이번 경기에서도 경남의 '경계 대상 1호'다. 현재 이동국은 리그 득점(9개)과 도움(6개) 부문에서 모두 1위. 그의 뒤는 올 시즌 전북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이승현(26)과 김동찬(25)이 뒷받침한다.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52)은 "2주간의 휴식을 통해 체력적인 부담을 덜었다"며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이니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 앞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조성환(29)과 최철순(24)의 팬사인회를 오후 6시부터 40분 동안 동문(E)과 북문(N) 사이에서 열고, 목포 현대호텔 숙박권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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