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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中프로축구서 시즌 1·2호골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안정환(35·다롄 스더)이 부상에서 회복해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안정환은 11일 중국 창춘의 진카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1시즌 슈퍼리그 10라운드 창춘 야타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혼자 두 골을 몰아넣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시즌 첫 골 맛을 본 안정환은 5분 뒤 페널티킥으로 역전 골까지 터트렸다.

 

무릎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훈련을 해오다 지난달 그라운드로 돌아온 안정환은 부활을 확실하게 알리고 나서 후반 34분 교체됐다.

 

하지만, 다롄은 후반 39분 안주르 이스마일로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창춘과 2-2로 비겼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말 박성화 감독을 경질했던 다롄은 2승3무5패(승점 9)로 16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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