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00:2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일반기사

한국-요르단전 관전포인트..'기선을 제압하라'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요르단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은 한국축구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첫 걸음을 떼는 경기다.

 

바로 나흘 뒤 요르단 암만에서 2차전 원정경기를 치러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해 무엇보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한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는 일부 주축선수들이 빠졌지만 A대표로도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요르단 격파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각급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한국-요르단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다득점으로 반격 의지 꺾는다= 2차 예선에서는 전·후반 90분 경기를 치러 1,2차전 합계 점수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을 적용하고, 그래도 동률이면 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19일 요르단과의 1차전을 마치면 이날 밤 바로 출국해 23일 자정 요르단암만에서 2차전을 갖는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문제야 요르단 선수들에게도 해당하는 것이지만, 현지 날씨와 홈 텃세 등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원정길에 오르는 한국 대표팀에부담이 큰 경기다.

 

그래서 이번 1차전에서 확실히 요르단을 제압해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도 "1차전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공세를 펼치겠다"며 다득점 승리를목표로 삼았다.

 

물론 알라 나빌 요르단 대표팀 감독 역시 "비기려고 한국에 온 게 아니다.

 

1∼2골 정도는 넣을 것이다"며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요르단은 일단 서울에서 수비 중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서암만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려 할 것이 분명하다.

 

태극전사들의 창이 요르단의 방패를 어떻게 뚫을 지가 관건이다.

 

◇A대표들을 믿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에 불러들인 22명의 선수 중 A대표는공격수 지동원(전남)과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 중앙수비수 김영권(오미야)과 홍정호(제주) 등 네 명이다.

 

A대표에서도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인 만큼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중추적역할을 해줄 재목들이다.

 

현재 홍명보호에는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특히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요르단과의 경기(4-0 승)에서 팀이 넣은 네 골을 합작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와 부상 등의 이유로 합류하지 못해 걱정이다.

 

2선 공격을 맡아 줄 선수들이 무더기로 빠져 홍 감독의 전술 운용에도 차질이불가피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지동원과 공격 조율 능력이좋은 윤빛가람을 내세워 공백을 메울 작정이다.

 

지동원은 처진 스트라이커, 윤빛가람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요르단 골문을두드릴 전망이다.

 

김영권은 A대표팀에서 왼쪽 풀백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영표의 후계자'로 낙점받았지만, 올림픽대표팀에서는 제 자리인 중앙수비수로 돌아와 홍정호와 철벽 수비벽을 구축한다.

 

◇요르단전 무패행진 이어간다 =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한국 31위)의 요르단과 역대 각급 대표팀 간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A대표팀이 네차례 맞대결을 벌여 2승2무의 성적을 냈고, 23세 이하 대표팀 간경기에서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딱 한 차례 맞붙어 4-0으로 완파했다.

 

20세 이하 대표팀도 두 번 싸워 모두 이겼다.

 

여자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A대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이 각각 한 차례 요르단과격돌해 모두 승리했다.

 

특히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여자 선수권대회 예선 때는 무려 11-0으로 이겼다.

 

한국이 요르단과의 남녀 각급 대표팀 간 경기에서 실점한 것은 2008년 5월 서울에서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2-2 무승부) 때가 유일할 만큼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