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입단하는 지동원(20)은 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것은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나고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5년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고 '꿈의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지성 다음으로는 '초롱이' 이영표(34·알힐랄)가 바통을 받아들었다.
박지성과 함께 PSV에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던 이영표는 2005년 8월 토트넘 홋스퍼에 들어가는 것으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지금까지 계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고, 이영표는 2008년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 2006년 설기현이 레딩에 입단했고 2007년 이동국(미들즈브러), 2009년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조원희(위건 애슬레틱스)가 프리미어리그 팀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프리미어리그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2009년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한 이청용(23)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첫해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2009-2010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10-2011시즌에도 4골, 8도움의 성적을 내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잉글랜드와 함께 유럽의 '3대 빅리그'로 꼽히는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시선을 넓혀보면 '반지의 제왕' 안정환(35)이 2000년 7월 이탈리아 페루자에 임대되면서 가장 먼저 이탈리아의 세리에 A에 진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는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이천수(30)가 한국인 1호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스트라이커 출신은 설기현과 이동국이 있었지만 합격점을 받기에는 다소 부족한 활약에 그쳤다.
역대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게 된 지동원이 공격수로는 처음으로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에서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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