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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탄산캔막걸리' 일본시장 공략

CJ에 판매위탁…9월부터 본격 수출

부안지역 향토기업인 동진주조의 '탄산캔막걸리'가 일본으로 진출한다. 특히 탄산캔막걸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맥주생산업체인 삿포로맥주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동진주조에서 생산되는 탄산캔막걸리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일본판매에 돌입한다. 동진주조의 캔막걸리는 대기업인 CJ가 판매위탁을 맡는다. CJ는 지난 8일 삿포로사와 탄산캔막걸리에 대한 일본판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다음달 중순 동진주조와 정식적으로 탄산캔막걸리의 판매위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진주조의 캔막걸리는 오는 9~11월 일본에서만 336만캔(17억원 상당)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월부터는 매월 100만캔·연간 1200만캔(60억원 상당)이 팔려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100% 주원료로 사용되는 부안쌀의 소비확대 및 쌀가공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새로운 물꼬를 틀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창출과 매출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주는 것은 물론 동진주조의 브랜드홍보에도 적지않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종하 동진주조 전무는 "판매위탁을 맡게 되는 CJ가 소비자기호도 등을 감안한 디자인 제작을 비롯해 현지에 판매될 정식견본을 만들기 위한 제반사항을 진행중"이라면서 "일본 현지수요에 맞게 생산라인을 증설해 가동하는 등 질높은 막걸리 생산을 위한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오디 등 과실을 원료로 한 막걸리수출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해 부안군 관계자도 "이번 수출 계약은 부안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효과에도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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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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