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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딛고 '명품 아파트'로 부활…향토기업 '제일건설'

윤여웅 제일건설 사장이 지난 겨울 임직원 및 협력업체 가족들과 함께 소외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 (desk@jjan.kr)

도내를 대표하는 향토 중견 건설사인 제일건설이 재기를 위한 힘찬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단기 유동성 자금난으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지 1년여만이다.

 

전주 하가지구 오투그란데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행사에 예비 입주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desk@jjan.kr)

 

피나는 자구노력을 통한 절치부심 끝에 전주에서 분양 대박을 터뜨린 제일건설은 이를 탄력삼아 익산·대전 등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에 잇달아 나설 예정에 있어 다시한번 주목 끌기에 나서고 있다.

 

▲전주 대박 분양

 

제일건설은 지난달 15일 기업개선작업 이후 첫 재기의 작품으로 전주시 덕진동 하가택지개발지구 내의'전주 하가지구 오투그란데'아파트 319세대를 선보였다.

 

당초 예상처럼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인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모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253가구 모집에 1542명이 몰려들어 평균 6.1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A형)은 무려 11.6대 1이란 최고의 경쟁률을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과히 어느정도였는지를 짐작케했다.

 

제일건설의 아파트가 이처럼 후끈 달아오르는 청약 열기를 기록하며 분양 대성공을 거둔 이유는 뭘까.

 

뭐니뭐니해도 지난 24년여동안 전북에서만 3만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쌓아온 그들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대한 도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됐다.

 

여기에 최상 품질의 친환경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 역시 분양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하가지구 자체의 자연환경 및 생활편의시설 등의 입지조건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1순위 전세대 마감이란 분양 대박을 일궈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O2'(산소)와 'Grande'(풍부한,가득찬)를 합성해 만든'오투그란데'란 브랜드는 '산소가 가득한 숨쉬는 아파트'라는 뜻으로 고객의 건강과 격조 높은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겠다는 제일건설의 신념이다.

 

▲향후 분양 계획

 

왕의 귀환을 노리는 제일건설의 분양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전주에 이어 익산과 대전에서의'명품 아파트 분양'을 위한 시동걸기가 이미 시작됐다.

 

또 한번의 분양 대박으로 도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겠다며 모든 만반의 준비 작업을 끝냈다.

 

7월 하순께 익산 배산지구에 740세대를, 그리고 대전 학하지구에서 아파트 1,300여 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북 향토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품질의 아파트를 선보여 기필코 분양 성공을 이끌어내겠다는 그들은 건설업계가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으나 이런 시기 일수록 도전과 창의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도전 정신을 앞세워 기필코 그 꿈을 이룰것임을 강조한다.

 

살기좋은 최고의 아파트가 과연 무엇인지를 이번에도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는 그들의 야심작 출품에 벌써부터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제일건설만의 노하우?

 

지난 1988년 익산시 모현동에서 아파트 짓기를 시작한 제일건설의 분양 대성공 신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팔기 위한 아파트가 아닌, 입주자들이 편하게 살수 있는 말 그대로 최고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제일건설의 분양 아파트는 매번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낸다.

 

사업시작 이전부터 종료때까지 모든 업무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과 교통, 교육, 생활편의 등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찾는 일,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에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일, 입주 후 하자 처리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 등을 그들은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고객중심의 기본경영원칙 고수가 분양때 마다 백전백승을 거둘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다.

 

▲윤여웅 대표이사는.

 

1950년 정읍시 이평면에서 태어났다.

 

원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해 원광대 명예 공학박사를 취득했고, 러시아 울리아노브스크 대학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취득을 통해 명예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장(전북중, 전북여고, 우석고)과 재단법인 훈정장학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및 전북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군산·익산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본부장,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장 등을 통한 사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봉사와 기부를 통한 기업의 사회환원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그가 최근 10여년간 불우이웃돕기에 환원한 돈만 해도 무려 100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만 되면 전주·군산·익산 등 도내 곳곳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 가마를 전달하고 나서 도민들 사이에서는'쌀 산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골프채 한번 잡지 않은 그의 유일한 취미는 매일 새벽 5시30분부터 5∼10㎞를 달리는 마라톤으로 풀코스를 3시간 중반대에 주파하는 마라톤 마니아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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