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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이라는 마음으로 고객중심 아파트 공급 도민들에게 보답"

윤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

"아파트 한채 한채가 작품입니다. 끊임없이 창의력을 발휘해야 훌륭한 작품이 나오죠. 설계도를 딱 받아보면 고객의 입맛에 맞아 잘 팔릴 제품인지 자연스럽게 느낌이 옵니다"

 

재기의 발판 마련을 위한 전력 질주로 심신이 다소 지쳐있던 제일건설 윤여웅 사장은 전주 하가지구 오투그란데가 분양 대박을 터트리자 그간 졸였던 가슴속에 큰 짐을 잠시 내려놓고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서야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며 입을 열기 시작한 그는 "그간에 쌓아온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와 믿음이 어느정도 인지를 새삼 확인했다"면서 변함없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 공급으로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그의 의지는 매우 강렬했다.

 

5일 익산시 중앙동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 내내 강인한 장인정신을 강조한 그는 "항상 현장에서 자기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벽돌 하나, 못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여야한다고 모든 임직원들에게 귀가 닳도록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사장 본인 또한 매일같이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언제나 새벽에 일어나 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제 차 안에는 현장에서 신을 수 있는 안전화와 장화를 비롯해 망치와 심지어 전지가위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언제든지 현장 점검에 나설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장 점검이 이미 일상화되어 있다 보니 어떻게 장인정신이 깃든 튼튼한 집이 지어지지 않겠느냐'고 되물은 그는 "제일건설이 명실상부한 전북 최고의 주택건설회사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또 하나의 경쟁력은 바로 열린 경영이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제일건설엔 전무나 상무란 보직이 없다.

 

이것은 말단 직원도 책임자가 될 수 있는 열린 조직 구조를 갖기 위함인데 형식적이고 탁상공론만 하는 거품 많은 회사가 아니고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회사로서 직원들에 대한 동기 부여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그만의 독특한 인사 철학에서 비롯되고 있다.

 

'실무 중심의 직원 관리가 회사를 보다 실속있고 내실 강한 회사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같은 인사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다'는 그는 "건실한 회사를 만드는 길이 최고의 품질과 함께 인재양성이란 사실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일건설의 성장 원동력이 되고 있는 인재양성 노력이 지금도 계속 진행되면서 이젠 확고한 기업 문화로까지 자리 잡았다는 그는 "모든 직원이 주인이고, 모든 직원이 관리자로서 임직원 모두가 아파트 달인으로 불리워지는 그날을 위해 한층 성숙된 노력과 최선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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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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