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통해 지난 25년간 도계(道界)를 넘어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우정과 사랑을 끈끈이 이어온 테니스동호인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임실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는 전남 구례테니스클럽(회장 장영철)과 임실한우리클럽(회장 김우연) 회원 60여명이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양단체 회원들이 지난 한해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늠키 위한 것으로, 해마다 정기적으로 나누는 테니스교류전.
20대 청년에서 70대 노인들까지,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오랜 만남을 통해 이제는 친구와 형님 동생으로 자리를 굳힌지 오래다.
오랜 세월을 거쳤기에 그동안 작고한 회원들도 많았으나 젊은층과 여성층이 신입회원으로 가세하면서 이들의 우정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이날 상대편 회원과 짝을 이뤄 금배부와 은배부, 동배부로 나누어 펼친 경기는 상호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 양보하는 미덕도 심어줬다.
교류전이 아닌 때에도 이들은 거리가 근접한 까닭에 평소에도 치즈와 만두, 구례오이 등 지역특산물을 선물로 건네며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임실클럽 김회장은"실력도 비슷하고 문화와 지역이 농촌인 까닭에 친근감이 더한 것 같다"며"축구나 배드민턴 등 다른 동호회도 교류를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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