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순창실내체육관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40여명의 팬싱 국가대표 선수단이 순창군 실내체육관을 찾아 여름 전지훈련이 한창이기 때문.
특히 지난달 29일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평가전이 열려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마치 선발전을 방불케 하는 이날 평가전은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촌의 입성이 결정되는 만큼 550g의 칼을 들고 상대 선수를 향해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며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이광기 팬싱협회 실무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팀은 김용율 감독과 김재경, 심재성, 이육제, 이상기, 이정현 코치,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최병철, 구본길, 오은석 선수 등이 대거 참가했다.
김용율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높여 내년도 런던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고 싶다"며 "선수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방을 모색하던 중 팬싱협회 이광기 실무 부회장의 권유로 순창을 찾게됐다"고 말했다.
최병철(30·화성시청) 선수는 순창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공기도 맑고 음식도 맛있고 선수단을 대하는 사람들 모두 너무 친절하다"며 "특히 실내체육관 시설이 너무 좋아 시원해서 훈련할 맛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한편 팬싱은 두 경기자가 검을 가지고 '찌르기''베기' 등의 동작으로 득점하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로서 사용하는 검에 따라 플뢰레, 에페, 사브르의 3종류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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