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보배는 7일 '보배로' 소주 병뚜껑 1개당 100원씩을 적립하며 그동안 모은 2300여만원을 소외계층 기부금으로 도내 각 지자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에서 펼친 '보배로 병뚜껑은 사랑입니다'란 캠페인 전개를 통해 조성한 2차분으로 지난 1차 기부금 1400백여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주)보배는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희망의 불씨를 전달하고자 도내 각 읍면동사무소에 '보배로' 소주의 병뚜껑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량에 따라 개당 100원씩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
이 기간동안 도내에서는 총 19만4400개의 병뚜껑이 모여 총 적립금이 1944만원에 달했으며, (주)보배는 당초의 캠페인 전개 취지에 걸맞게 병뚜껑 5000개 미만인 읍·면·동에 최소 5만원씩을 재 적립하는 등 360여만원을 더 보태 총 2306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익산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5만9400개의 병마개를 수거함으로써 지난 5일 (주)보배로부터 635만원의 전북사랑기금을 전달받았다.
(주)보배 윤기로 대표이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최근 경기침체와 기타주류 확산 등으로 소주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부금 조성사업은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오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3차 캠페인 전개에 들어갈 계획이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이한수 시장은 "이번 갬페인 전개를 기점으로 전북사랑운동이 보다 확산돼 지역발전의 크나큰 기폭제가 되 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에 전달된 성금으로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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