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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5개사 중 1개사는 적자

2분기 실적악화…글로벌 경기불안 반영

국내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반기 보고서 제출 대상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60개사 중 비교 가능한 4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2분기 총매출액은 50조90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8%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조9718억원으로 10.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조9249억원으로 7.72% 줄었다.

 

이번 분석에는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연결재무제표 제출 대상 기업 164사 등 191사는 제외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각각 5.72%와 3.87%로 전년 동기보다 1.06%포인트, 0.86% 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0%, 1.5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1.11% 감소했다.

 

분석대상 기업 중 374개사(79.75%)의 순이익이 흑자였으며 95개사(20.25%)는 적자였다. 5개사중 1개사가 손실을 봤다는 뜻이다.

 

2분기에 흑자전환한 기업은 36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49개사였다. 지난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의 매출액은 100조385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8060억원, 4조1901억원으로 2.23%, 4.96% 줄었다.

 

매출액 증가는 해외 대규모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와 자동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 등 유럽발 금융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일본 대지진 탓에 소비가 위축되는 등 대외 경제환경이 나빠지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말 부채비율은 85.28%로 작년 말보다 2.01%포인트 상승했다.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830개사의 2분기 실적도 악화됐다. 매출액은 22조6446억원으로 1분기보다 5.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6%, 35.69% 감소했다.

 

코스닥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44조141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9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조6231억원, 1조9313억원으로 각각 3.67%, 5.75% 감소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의 1분기(4∼6월) 실적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51개사 중 이화산업, 대구백화점 등 비교 가능한 10개사의 매출액은 425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9.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83%, 10.58%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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