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여성자원봉사회, 조손가정에 1일 엄마사랑 결연나들이
"친구들이 엄마와 함께 다니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어요. 엄마랑 함께 놀러 다니는게 희망사항이었죠. 그런데 오늘 엄마가 생겼어요. 너무 기뻐 가슴이 뛰고 오늘 하루 종일 정말 행복합니다."
순창군 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영주)에서는 지난 18일 부모가 없이 조부모세대와 생활하고 있는 관내 조손가정 50명과 여성자원봉사자 20명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일 엄마사랑 결연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들은 충남 보령 개화 예술공원과 석탄박물관, 무창포 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견학하고, 문화체험을 했으며, 조손가정 세대와 여성자원봉사자가 1:1 사랑의 가족 고리맺기 결연행사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여성자원봉사자는 1일 부모가 되어 관광지를 함께 견학하며,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조부모에게는 1일 며느리가 되어 효도의 의미를 되새겼다.
여성자원봉사회 김영주 회장은 "평소에 할머니하고만 같이 사는 아이들에게 1일 엄마가 되어주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여성자원봉사자 회원들은 일대일 가족고리를 맺은만큼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친분을 갖고 어려울때 엄마같은 역할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조부모는 "우리가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의 몫이 따로 있는데 비록 1일 엄마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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