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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소재 임순여객, LNG 충전소 유치

CNG버스·대형트럭도 이용 가능…연료비 절감 기대

지난 1일 임순여객에 버스에 LNG를 주입하고 있다. (desk@jjan.kr)

임실군 임실읍에 소재한 임순여객(대표 서인순)이 전국 최초로 민간사업용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충전소를 유치,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가동된 충전소는 임순여객 뿐만 아니라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의 LNG 전용버스와 대형트럭 등도 이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1일 충전소가 설치된 임순여객 현지에서는 서 대표를 비롯 운수업계 관계자와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에 연료를 주입하는 시운전을 가졌다.

 

이날 연료를 주입한 버스는 기존의 디젤엔진에 천연가스분사기를 장착, 경유 사용시보다 60% 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유와 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차량은 별도로 2000만원 정도의 개조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된다. 또 현재 운행중인 CNG버스(압축천연가스)의 경우도 기존의 엔진베이스에 LNG 연료공급장치를 탑재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40% 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때문에 LNG업계에서는 재정적 부담이 많은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의 구조변경 보급을 확대, 정부의 농어촌버스 지원대책을 건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현행 CNG버스에 지원되는 각종 세제 및 차량구입보조금 정책은 형평성 차원에서 LNG버스에도 적용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시에서 운행중인 시내버스는 90% 가량이 CNG 차량이나, 농어촌버스는 연로비가 비싼 경유에 100%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순여객의 LNG충전소 유치가 알려지자, 도내와 전남 및 경남 일부 지역의 관광버스와 대형트럭 등 운수업체의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순여객은 이번 LNG버스 운영을 위해 3대의 버스를 6000만원의 자비를 투입, 전소엔진으로 개조한 데 이어 올해안에 5대를 추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38대의 버스가 운행중인 임순여객은 전체 차량이 LNG버스로 전환될 경우 정부가 보조하는 유가보조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순여객 서 대표는 "LNG버스는 친환경 뿐만 아니라 정부보조를 감축하는 획기적인 차량"이라며 "재정난을 겪는 농어촌버스와 대형트럭 등도 한숨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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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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