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 추석맞이 다문화가정 초청행사
순창경찰서(서장 박채완)는 6일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5명을 초청해 '추석 맞이 다문화가정 초청행사'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주여성을 위해 순창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문소)와 순창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자)가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또 이날 행사를 통해 추석 명절 제수용품 구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창사랑상품권과 지역특산물인 고추장을 선물하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과 온정을 나눴다.
특히 보안협력위원회는 관내 다문화가정 중 지역사회 정착에 모범이 되는 1세대를 선정하여 '고향방문 항공권'을 증정했다.
고향방문 항공권을 받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순창읍 가남리에 거주하는 응우엔 트흐엉씨(37·베트남)로 남편을 포함해 두 자녀와 함께 친정인 베트남에 5박7일간 다녀올 기회를 얻었다.
한국에 시집 온지 7년째인 트흐엉씨는 3년전 일을 하다 다친 남편을 대신해 가정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투병중인 시아버지 병간호에도 지극 정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흐엉씨는 "가정형편 때문에 시집온 이후 베트남에 한번도 못 갔는데, 이런 행운을 저에게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박 서장은 "관내 다문화가정이 245세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으로, 앞으로 이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경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문소 보안협력위원장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한 가정의 아내, 며느리, 어머니로서 역할을 다하고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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